"'숏폼'의 시대 왔다…'K-컬처' 확장에 일조할 것" [ABCD포럼]

입력 2020-10-22 17:11   수정 2020-10-29 16:19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숏폼은 취미와 관심사 공유가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영상 소비와 생산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콘텐츠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키고 있어요. 앞으로 K-컬처(문화)를 이끌어갈 형식이 될 겁니다."

배정현 틱톡 사업개발 이사(사진)는 22일 '2020 한경 디지털 ABCD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이 같이 강조했다.

"숏폼 동영상이 영상 트렌드의 주축으로 다양한 분야와 접목해 프로모션의 새로운 양상을 개척고 있다"고 짚은 그는 영상 시장과 틱톡의 빠른 성장 배경으로 영상 생산과 소비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진 점을 첫 손에 꼽았다.

그는 "과거에 비해 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소비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이 잘 구축돼 있을 뿐 아니라 관심사에 맞는 영상을 추천해주는 서비스, 알고리즘이 등장하면서 영상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생산 측면에서도 성능 좋은 카메라와 컴퓨터만 있다면 영상을 제작하기 어렵지 않아 1인 제작자들이 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비자와 생산자들의 니즈가 맞물려 원하는 영상을 제한 없이 볼 수 있고, 각종 영상 효과와 무료 음원 등을 마음껏 사용 가능한 틱톡 같은 '영상 플랫폼'이 성장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데 대한 거부감이 없는 '디지털 네이티브' MZ세대의 특징도 크게 작용했다고 봤다.

배정현 이사는 "MZ세대는 온라인상 관계를 통해 자신과 관심과 가치관이 맞는 사람과 소통하고 그것을 즐기는 세대"라며 "MZ세대의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다양한 방식의 영상이 제작되고 이것이 또 공유되고, 여기에 지속적으로 다수의 창의력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콘텐츠가 제작되고 또 공유, 확산되는 선순환을 만들어 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영상 트렌드의 가속화가 새로운 'K-컬처'의 프로모션 형태를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배정현 이사는 인기 래퍼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 열풍을 대표적 사례로 들어 "팬들이 주체적 프로슈머(생산자+소비자)가 되어 가수와 함께 프로모션을 한 것이다. 다른 가수들의 각종 '챌린지' 열풍이 음악 프로모션 수단이 되어가고 있다"며 "폭발적 시장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날 열린 '2020 한경 디지털 ABCD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진화하는 디지털 세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국내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블록체인, 글로벌 주식, 문화콘텐츠, 기업문화, 바이오 등 분야에서 코로나 시대 마주한 디지털 격변기 헤쳐 나가야 할 지 대응 방안에 대해 전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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