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광군제 대박 예고…'후' 예약 11분만에 작년 매출 돌파

입력 2020-10-22 16:04   수정 2020-10-22 16:09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를 맞아 벌이는 쇼핑행사에서 K뷰티의 선전이 예고됐다.

LG생활건강은 자사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후)가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서 광군제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11분 만에 지난해 전체 광군제 행사 기간보다 많은 매출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 21일 0시부터 티몰에서 시작된 광군제 예약 판매에서 '후'는 시작 2분 만에 매출 1억위안(약 17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11분 만에 매출 5억1100만위안(약 87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광군제 전체 기간 후 브랜드로 거둔 매출 4억3400만위안(약 739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천기단 화현' 세트였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천기단 화현 세트는 올해 광군제에서 뷰티품목에서 최초로 억단위를 돌파한 제품이 됐다"며 "14분 에는 예약판매액 5억위안을 돌파해 올해 광군제 뷰티품목 최초의 5억위안 제품으로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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