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 2세들 전면에…"美 마스크 시장 공략"

입력 2020-10-22 17:56   수정 2020-10-23 01:58

의류 제조자개발생산(ODM)을 주력으로 하는 한세실업이 미국에 세운 개인보호장비(PPE) 공장을 기반으로 현지 마스크 시장을 공략한다. 인터넷서점인 예스24는 인공지능(AI)과 가상화폐를 활용한 신규 사업에 나선다. 한세실업과 예스24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한세예스24홀딩스는 올해 예상 매출을 2조7852억원으로 제시했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22일 “코로나19로 인해 각 사업부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미국 내 마스크·방호복 사업 등으로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열린 한세예스24홀딩스 기업설명회(IR)를 통해서다.

이날 IR에는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2세들이 전면에 나섰다. 장남인 김석환 부회장과 막내딸인 김지원 한세엠케이·한세드림 대표가 IR 무대에 올랐다. 차남인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만 업무상 미팅으로 불참했다.

김석환 부회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지난달 완공한 한세실업의 PPE 공장을 힘줘 소개했다. 이 공장의 첫 생산품은 마스크다. 정재준 한세실업 경영지원본부장은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꾸준히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일반 덴탈마스크를 생산품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방호복이나 글러브 등도 생산할 예정이다.

한세실업은 올해 말 미얀마에도 새 공장을 완공해 생산력을 높이고, 일본과 유럽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김석환 부회장은 “미얀마에 완공하는 공장을 거점 삼아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럽과 일본에 대한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실업의 올해 예상 매출은 1조9270억원이다.

월 평균 2500만 명이 방문하는 콘텐츠 판매 플랫폼 예스24는 인공지능(AI) 챗봇과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새 먹거리로 삼는다. 김석환 부회장은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자 수요를 예측하고 블록체인으로 고객들의 구매내역을 저장하는 한편 자체 발행한 가상화폐 활용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20세대 타깃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와 유·아동 전문 브랜드 한세드림은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동시에 향균 의류 및 홈웨어 생산을 확장한다. 김지원 대표는 “디즈니나 NBA 등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지속하는 한편 온라인 판매채널을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응한 향균 제품이나 ‘집콕족’을 위한 각종 홈웨어, 바이러스용 보호복 등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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