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국장은 “이씨는 출동 중에도 수시로 도박을 하는 등 인터넷 도박에 깊이 몰입돼 있었다”며 “최근 455일간 총 591회 도박 자금을 송금했다”고 했다. 이어 “각종 채무 등으로 개인회생 신청, 급여 압류 등 절박한 경제적 상황에서 지인들에게 꽃게 구매를 대행해 주겠다고 받은 대금까지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 해경 형사과장은 “이씨는 지난달 20일 밤 11시40분 마지막 당직근무를 서기 1시간여 전(밤 10시28분)에도 도박자금을 송금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채무 규모는 3억9000여만원으로 파악됐다.
인천=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