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쿤스·최울가 미술작품, '보브' 옷과 함께 쇼핑한다

입력 2020-10-22 18:13   수정 2020-10-22 18:15



온라인 패션쇼핑몰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의 미술 작품을 구입하는 시대가 열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서울옥션의 미술 대중화 브랜드인 '프린트베이커리'와 협업해 오는 26일부터 자사 온라인쇼핑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미술 작품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제프 쿤스, 데이비드 걸스타인, 앤디 워홀, 김창열, 최영욱 등 국내외 작가의 원작 또는 작가나 유족의 검수를 거친 한정판 에디션 등 78점을 선보인다. 판매가격은 10만원대부터 6000만원까지 다양하다. 최고가 미술품은 최울가의 '레드시리즈'로 6000만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명품 패션을 즐기는 사람들이 예술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고 미술품 판매를 추진했다"며 "자사몰의 고급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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