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쇼크 직격탄' 美 4대 항공사, 3분기에만 손실 12조원

입력 2020-10-23 08:26   수정 2021-01-19 00: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항공업계가 벼랑 끝에 몰렸다. 미국 항공사들이 여행 성수기인 지난 3분기 여객 수요 추락에 천문학적인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항공은 22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24억달러(약 2조72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손실은 5.54달러로 시장 전망치(-5.86달러)보다는 다소 적었다. 매출은 31억7000만달러(약 3조5979억원)로 73%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메리칸항공을 비롯한 미국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장기화 속 연방정부의 보조금이 끊기면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도 이날 3분기 순손실이 12억달러(약 1조362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도 17억9000만달러(약 2조316억원)로 6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항공은 18억달러(약 2조430억원), 델타항공은 54억달러(약 6조1290억원)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유나이티드·델타·아메리칸·사우스웨스트 항공 등 미 4대 항공사의 3분기 합산 순손실은 108억달러(약 12조2580억원)에 달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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