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현대·기아차의 품질비용 발생, 당장 신용도에 큰 영향 없어"

입력 2020-10-23 10:05  

≪이 기사는 10월22일(15: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대규모 품질비용 발생이 신용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2일 "현대·기아차의 대규모 품질비용 발생이 신용도에 부정적인 요소이긴 하지만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정도의 요인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최근 일부 엔진의 추가적인 충당금 설정과 선제적인 고객보호 조치를 위해 올 3분기 경영 실적에 대규모 품질비용을 반영한다고 발표했다. 품질비용 규모는 현대차 2조3000억원, 기아차 1조3000억원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올 3분기 일시적으로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이 적자를 냈더라도 연간으로 보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기아차는 내수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비해 차별화된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올 3분기 들어서도 자동차 수요가 회복세를 띠었다"고 설명했다.

최재호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위원은 "2017년부터 엔진 관련 품질비용이 매년 발생해 이런 우발 비용 반복이 신용도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에 엔진 교환율과 차량운행 기간을 대폭 확대하는 등 보수적 기준을 적용해 장래 추가적인 비용발생 위험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현대·기아차의 해외와 국내 시장에서 판매 실적과 투자 소요 능력 등을 살펴 신용등급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기아차에 각각 AA+, AA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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