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대거 빠지자…선두 나선 한국계

입력 2020-10-23 17:32   수정 2020-10-23 23:54

대니엘 강(28), 제니퍼 송(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고진영(25) 김세영(27) 박인비(32) 등 K골프 최강자들이 빠진 자리를 한국계가 지배하는 모양새다.

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에 있는 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의 그레이트 워터스 코스(파72·666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7언더파 공동 선두로 마쳤다. 대니엘 강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았고, 제니퍼 송이 버디 8개,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추격자인 앨리 맥도널드(미국·3위)와는 1타 차다.

대니엘 강은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2승)다. 하지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경쟁에선 박인비(1위)와 김세영(2위)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있다. 박인비와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대니엘 강에겐 순위를 뒤집을 호기다.

제니퍼 송도 모처럼 첫 승 도전 발판을 놨다. 데뷔 10년차인 제니퍼 송은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지금까지 가장 좋았던 성적이 2018년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에서 거둔 공동 2위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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