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제비뽑기 전세' 사진…김현미 장관 반응은?

전셋집을 보기 위해 긴 줄로 대기하는 사람들의 사진에 대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진 속 매물의 전세가격이 1억원 이상 저렴한 이유 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전세난'에 대한 언론과 여론의 지적이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23일 국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전세난과 관련해 "실제 전세 매물을 보면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실제와 다른 일이 보도되면 정확하게 추적해서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사진에 대해 조사해 봤더니, 그 집은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된 집이어서 다른 집보다 전세가격이 1억원에서 1억5천만원 정도 저렴했고 당시 코로나19 시기여서 다른 집은 대부분 집을 안보여주는데 그 집은 시간대를 정하고 '그때 오면 집을 보여준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또 그 지역이 10평 정도의 소형이 많은 대단지로 20평대 아파트가 얼마 없다"며 "그런데 그 집은 평형도 그렇고, 가격도 그랬고, 임차인이 집을 보여주겠다는 의사가 있어 그 시간대 많은 분들이 모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