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여름 장사 망했다"…美 4대 항공사 3분기 손실만 '12조원'

입력 2020-10-23 00:54   수정 2020-10-23 00:5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미국 주요 항공사 4곳의 순손실이 우리돈으로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아메리칸항공은 22일(현지시간) 3분기 24억달러(약 2조7000억원)의 순손실을 내 전년 동기 4억2500만달러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항공도 이날 3분기 순손실이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항공은 18억달러(약 2조원), 델타항공은 54억달러(약 6조1000억원)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 4대 항공사의 3분기 합산 순손실은 108억달러(약 12조3000억원)에 이른다.

미국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름 성수기를 망쳤고, 최근 연방정부의 보조금이 끊기면서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다. 미국 항공업계는 올해 상반기 연방정부로부터 250억달러의 지원을 받았으나, 같은 금액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에 호소하고 있다.

워싱턴 정가는 항공사 추가 지원 방안을 포함한 추가 경기부양 패키지를 논의 중이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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