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결과"…'이재명 무죄' 39시간만에 내놓은 與의 논평

입력 2020-10-25 14:58   수정 2020-10-25 15:29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이틀 만에 '환영 논평'을 내놨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무죄 확정은 당연한 결과이며 사필귀정"이라고 논평했다. 이 지사의 무죄가 확정되고 이틀만이다.

허 대변인은 "그 당연한 결과물을 받아들기 위해 너무 먼 길을 돌아와야 했던 이 지사와 그 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그동안 험난한 과정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와 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오신 이 지사와 경기도 공무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를 위한 도정 활동을 기대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지사 사건을 맡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23일 오후 7시께 이 지사의 파기환송심 무죄 선고에 대해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재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무죄 판결이 최종 확정된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즉각 별도의 논평을 내놓지 않자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대선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이 지사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지사는 전날 검찰의 재상고 포기가 결정되고 페이스북에 "무죄를 뻔히 알면서도 무죄 증거를 감추고 허위기소로 한 삶을 끝장내려던 적폐검찰의 잔인함이 놀랍다"며 "빈민 소년 노동자 출신으로 온갖 풍파를 넘어왔지만, 지금처럼 잔인하고 가혹한 위기나 고통은 처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발 867일 만에 무죄 확정 보도를 접하니 만감 교차라는 말이 실감 난다"고 썼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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