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작년 한 해 보험금 12억 수령한 KOICA 해외 봉사단

입력 2020-10-26 10:06   수정 2020-10-26 10:36


세계 각국에 파견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 해외 봉사단이 지난해 상해나 질병으로 12억원에 가까운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KOICA 해외 봉사단원이 상해 또는 질병으로 보험금을 받은 건수는 2215건, 총 지급액은 11억5650만원이었다.

전년 대비 건수는 2.25% 줄었지만, 지급액은 52.0%나 급증했다. KOICA 관계자는 "전년에 없었던 사망 사고가 발생한 데다, 보험 보장 범위가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해외 봉사단에 지급된 보험금은 총 2억838만원이었다.

KOICA 해외 봉사단원의 질병·상해 사고 건수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2017년 질병·사고 발생 건수는 19건에 달했으나, 2018년 10건으로 감소한 뒤 작년엔 7건까지 줄어들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2017~2019년 누적 기준으로 상해 사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교통사고(70.8%)였다. 질병의 경우 뎅기(70.8%), 장티푸스(16.7%), 말라리아(12.5%) 순이었다.

지난해 파라과이에서 사망한 한 남성(62세)은 취침 도중 지병으로 숨을 거뒀고, 사망 보험금 2억원, 유족 보상금 7400만원이 지급됐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치료를 받은 단원도 있었다. 2017년 온두라스에서 근무하던 한 봉사단원은 버스 총기 강도 사건을 겪은 뒤 한국으로 후송돼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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