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 "안영미, 우리 영원히 마주치지 말자"

입력 2020-10-26 17:14   수정 2020-10-26 17:18



채리나가 자신의 '찐' 팬 안영미와 일화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방구석 디너쇼! 화요일 화요일은 즐거워' 특집으로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현재 진행형 레전드 가수 채리나, 신지, 김종민, 빽가, 천명훈이 출연한다.

최근 90년대 추억을 소환하는 '온라인 탑골공원'이 인기를 모으면서 채리나는 춤과 노래, 랩까지 다 되는 1세대 '사기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다.

채리나는 자신의 찐 팬으로 알려진 안영미를 위해 "돌발 행동을 한 적이 있다"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거 라디오에 출연한 안영미는 채리나에게 "팬으로서 환상을 지키고 싶으니 나를 피해달라"고 말했다. 그 후 채리나가 안영미를 우연히 마주칠 상황에 처하자 바닥에 엎드려 기어갔다고. 결국 안영미를 피한 후 채리나는 그날의 상황을 재연하며 안영미에게 "우리 영원히 마주치지 말자"는 메시지를 남겨 웃음을 유발했다고.

이날 채리나는 현진영, 양현석, 클론, 듀스 등 춤꾼들의 성지 '문나이트'에 중학생 시절부터 출입했던 비화를 밝히기도. "그 당시 전설의 춤꾼이 누구냐"는 질문에 채리나는 "쿨 이재훈이 춤과 비주얼로 데뷔하는 줄 알았는데 메인보컬이라서 깜짝 놀랐다"며 명동 '마이하우스' 왕자로 군림했던 이재훈의 춤꾼 과거를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채리나는 "90년대 활동 당시 연애 금지 조항이 있었지만 라이브 방송에서 꼭 티를 냈다"며 당시 유행했던 비밀스러운 애정 시그널을 공개했다. 시그널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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