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부산영상委 운영위원장 "부산을 영화·영상산업 도시로 만들 것"

입력 2020-10-26 17:57   수정 2020-10-27 00:51

“부산이 영화산업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영화와 영상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습니다.”

김인수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60·사진)은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로케이션 촬영 유치·지원, 인력 양성과 제작 기획, 촬영 제작,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그는 전임 운영위원장이 임기 도중 사퇴해 지난 2월부터 남은 임기를 수행한 뒤 임시총회에서 재선임됐다. 지난 25일부터 2022년 10월 24일까지 2년간 부산영상위를 맡는다.

김 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으면서 영화·영상 분야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절실하다”며 “부산 영화·영상산업의 미래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과 부산 지역 내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사업도 내년부터 마련해 ‘영화도시 부산’의 브랜드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영상위는 전국 최초로 설립돼 부산이 ‘영화도시’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99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총 1391편의 영화·영상물 로케이션 촬영을 지원했다. 제작 개발지원 사업, 국제 행사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7586억원에 이른다. 김 운영위원장은 “전략사업팀을 만드는 등 조직을 개편해 조직 내·외부를 안정화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바다와 산, 강을 가진 부산 영화 촬영지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이 컨벤션 도시로 자리잡은 점을 살려 국제방송영상장비전 등을 벡스코에서 시작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안착시킬 생각”이라며 “부산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진정한 영화·영상도시로 거듭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운영위원장은 영화 프로듀서 출신으로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부산일보 영화연구소 소장, 충남영상위원장,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 등을 지냈다. 실미도, 황진이, 밀양, 라디오스타, 왕의 남자, 넘버3 등 33건의 제작·투자 경력을 갖고 있다. 영진위 사업인 지역영화후반작업시설 구축 지원 사업의 선정을 이끌어냈고, 올해 말 후반작업시설도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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