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트레이너 핏블리, " '속세의 맛'에 근손실 걱정.. 정체성 흔들려"

입력 2020-10-26 19:47   수정 2020-10-26 19:48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KBS Joy)

'속세의 맛'을 알아버린 트레이너 핏블리가 '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정체성 위기를 고백한다.

26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84회에서는 핏블리가 헬스 트레이너와 먹방 유튜버, 두 개의 자아 속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날 헬스장을 운영하는 트레이너면서 먹방을 한다는 핏블리가 등장하자 이수근은 “이런 사람은 처음 본다”라며 깜짝 놀란다. 아이 같은 순수한 입맛과 음식에 대한 찐 리액션으로 수많은 구독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핏블리. 올해 코로나19라는 위기 속 먹방의 세계에 눈을 뜨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평생 무염 식단만 해왔던 핏블리는 처음 치즈볼을 먹고 나서 충격 받았다며 “눈물이 났다. 이러니까 다이어트를 못 하는구나 싶더라”라며 속세의 맛에 빠져들게 된 계기를 털어놓는다. 이런 핏블리의 모습을 보며 보살들 역시 “이건 만들어진 표정이 아니다. 진짜 행복해 보인다”라며 함께 행복해 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핏블리는 “정체성이 흔들린다. 회원들이 내 방송 보고 고칼로리 음식을 먹었다고 하는데 내가 화를 내야 할지 좋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근손실도 걱정이다”라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에 서장훈은 “너도 솔직히 알지 않나. 방법이 있다. OO처럼 살면 살이 안 찐다” “운동법을 개발하면 어떠냐. 새로운 방법을 시도했으면 좋겠다”라며 운동인들도 고개를 끄덕일 만한 제안을 했다고 해 서장훈이 제안한 다이어트 방법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오늘밤 8시 30분 방송.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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