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덕분에…" 미국서 급감한 질병이?

입력 2020-10-26 09:17   수정 2020-11-25 00:3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미국에서 호흡기 관련 질병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적극 펼친 덕분이란 분석이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 코네티컷주 스탬포드 종합병원 연구팀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각 호흡기 질환자를 전수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해 냈다.

2016년부터 작년까지 이 병원에서 진단한 독감 환자는 327명, 호흡기 감염 여부를 파악하는 바이오파이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223명이었다. 4년 간 연평균 138건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독감 환자는 1명, 바이오파이어 양성 환자는 3명에 그쳤다. 독감을 포함해 모든 호흡기 관련 환자가 줄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마이클 패리가 이끄는 스탬포드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미 전염병학회 간행물인 ‘감염병 오픈 포럼’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 대유행 와중에 다른 모든 호흡기 감염이 급감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놀랐다”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겨울에도 독감 등 다른 호흡기 질환이 상당히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국내 질병관리청도 올해 1∼8월 홍역 발생이 단 6건으로, 지난해 동기(181건) 대비 97%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