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범여권 조정훈과 '日오염수 대응' 머리 맞댄 원희룡

입력 2020-10-26 12:42   수정 2020-10-26 13:14


국민의힘 소속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사진)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움직임과 관련해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 머리를 맞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How's)'에서 조정훈 의원과 함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문제점과 대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원희룡 "모든 것 원점에 놓고 검증해야"
원희룡 지사는 토론회에서 "저는 방류 결정을 유보할 것이 아니라 취소할 것을 일본 정부에 단호히 요구한다. 모든 것을 원점에 놓고 안전성과 투명성을 엄정하게 검증해 최선의 결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일본 국민 의견수렴뿐 아니라 북태평양 모든 유관국의 의견과 요구도 깊이 존중돼야 한다"며 "특히 한국의 경우 가장 빨리 오염수가 도달하기에 우리는 각별하게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모든 것을 원점에서 논의하길 촉구한다"면서 "국제기구와 유관국들에게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특히 대한민국이 그 논의에 책임 있게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지사는 "우리의 긴급하고 정당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일방적 방류를 결정한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법적 대응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독일의 연구 결과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어떻게 우리 제주와 동해에 영향을 미치는지 뚜렷하게 입증하고 있다"고 했다.

조정훈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만 보면 흥분"
조정훈 의원은 "정치는 우리 국민들의 부엌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앞서 나가 싸우는 것"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를 보며 왜 정치를 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한민국 생명과 땅에 대한 위험을 접했을 때 작은 정당의 의원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한국과 일본은 바다를 공유하는 이웃이다. 절대로 저희는 이 문제의 관중이 돼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의 핵심 당사자이다. 그 권리와 주장을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사회에 해야한다"며 "제가 흥분을 잘하지 않지만 이 이슈만 보면 흥분하고 있다. 정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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