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新소프트웨어·바이오가 '생존 열쇠'다

입력 2020-10-26 15:04   수정 2020-10-26 15:0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밸류 체인(GVC)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유무형의 노력을 쏟고 있다. 경제·산업 전문가들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창의적 아이디어를 확보해 시장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미래를 대비하는 길”이라고 조언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선 요즘 산업 간 융합이나 사물인터넷(IoT) 연결을 이용한 ‘신(新)소프트웨어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 스피커가 날씨를 알려주고, 출근길 택시를 불러주며 퇴근 후 배달 음식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이미 일상에 녹아든 신소프트웨어 기술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시장 규모를 빠르게 키워나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신소프트웨어 산업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관련 전문 인력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게 주요 원인이다.

정부는 신소프트웨어 관련 인재 양성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2015년부터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경희대는 2017년에 이 사업에 선정돼 소프트웨어 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신소프트웨어 핵심 기술을 교육하고,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산학 협력 프로젝트와 연계형 인턴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대학은 소프트웨어 전공자뿐만 아니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기초 교육을 진행 중이다. 모든 학생에게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초 지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국내 바이오산업 현장 곳곳에서는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한 연구개발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항암바이러스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기업 진메디신도 그중 하나다. 이 회사는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25년간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항암 바이러스 제품들이 지닌 기술적 한계와 암세포에 대한 선택적 살상 능력 부족 문제를 개선한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진메디신은 최근 암세포의 특이적 증식 및 선택적 암세포 살상 능력을 보유한 항암 바이러스 GM101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임상 2상 완료 이후 생물학적 제재 품목 허가 신청을 거쳐 조만간 제품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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