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2020' 홍수아, 이재우 첫방송부터 키스…폭풍 전개

입력 2020-10-26 09:46   수정 2020-10-26 09:48


'불새2020'이 홍수아의 저돌적인 직진 로맨스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26일 SBS 새 일일드라마 '불새2020'이 첫 방송됐다. 첫 방송부터 빠른 전개로 휘몰아치면서 홍수아, 이재우, 서하준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불새2020'는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이 역전된 후 다시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작품 2004년 방송돼 신드롬적인 인기를 모았던 '불새'를 16년 만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불새'를 썼던 이유진 작가가 다시 각본을 맡았고, 고(故) 이은주, 이서진, 에릭 역에 각각 홍수아, 이재우, 서하준이 캐스팅됐다.

극 중 홍수아는 철부지 부잣집 딸 이지은 역을, 이재우는 흙수저 가구 디자이너 장세훈 역을 맡았다. 부족함 없이 자라 매사에 긍정적인 이지은과 거친 매력을 가진 장세훈은 첫 만남부터 저돌적인 직진 로맨스를 선보였다.

첫 만남은 교통사고였다. 이지은은 친 오빠가 생전에 하던 기부 행사에 가던 중 교통사고를 냈다. 장세훈은 교통사고 피해자였다. 이지은은 장세훈에게 미안해하며 자신의 옷을 찢어 응급처치를 해줬고, 장세훈은 그런 이지은을 보고 반했다.

이후 이지은은 집안에서 정략결혼 상대로 점찍은 서정인(서하준)과 선을 봤다. 하지만 서정인은 첫 만남에서부터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어른들 뜻에 따라 결혼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지은은 어이가 없어하며 "결혼은 없던 일로 하자"고 하면서도 서로에게 솔직한 부분을 들어낸 만큼 격 없는 대화를 나눴다. 솔직하고 당당한 이지은의 모습에 서정인도 매력을 느꼈다.

서정인과 선을 본 후 친구 남복자(옥지영)을 보러 간 이지은은 그곳에서 장세훈과 재회했다. 장세훈이 남복자의 동료였던 것.

이지은은 장세훈에게 "인연이다"고 반가워 했지만, 그는 까칠하게 굴었다. 이에 이지은은 "나에게 지면 관심있는 거 인정할래요?"라며 키스를 했고, 장세훈은 당황하면서도 설레는 모습을 보여 향후 펼쳐질 이들의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한편 '불새2020'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55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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