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장관 "옵티머스에 평생 모은 돈·아들 전세보증금 넣어"

입력 2020-10-26 10:36   수정 2020-10-26 17:06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사실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옵티머스펀드에 투자한 자금은 진 장관 부부가 평생 모은 돈과 아들의 전세 보증금 등 총 6억원 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옵티머스 사건에 제 이름이 등장했다는 자체가 너무나 부끄럽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라기보다는 예금 차원에서 증권회사에 돈을 맡겼고, 안전하다는 권유에 투자를 했을 뿐 펀드의 내막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6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마련한 경유에 대해서는 "저희 부부가 평생 모은 돈"이라며 "아들 부부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면서 돌려받은 전세 보증금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 장관으로서 이해 충돌 여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돈이 어디에 투자되는 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이해 충돌 부분은 없다"며 "그럼에도 이해 충돌 여지가 있었다면 내 잘못이고, 잘못한 부분은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진 장관의 재산은 80억6060만원이다. 아파트와 상가 분양권 등을 합한 건물 42억7000만원, 예금 36억원, 유가증권 7억6000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 장관은 최근 사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가족과 함께 총 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됐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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