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中에 영양수액 440억원 기술수출

입력 2020-10-26 16:12   수정 2020-10-27 01:02

JW홀딩스가 중국에 3900만달러(약 440억원) 규모의 종합영양수액을 기술수출한다.

JW홀딩스는 중국 뤄신제약그룹 자회사 산둥뤄신제약그룹과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에 대한 기술수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JW홀딩스는 산둥뤄신에 위너프의 중국 임상 및 허가 취득을 위한 기술과 자료를 제공한다. 허가 후 위너프의 생산과 공급은 JW생명과학이 담당한다. 산둥뤄신은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위너프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됐다.

JW홀딩스는 산둥뤄신으로부터 반환 조건 없는 계약금 500만달러(약 56억원)와 개발 단계별 성과금(마일스톤)으로 최대 3400만달러를 받는다. 허가 후에는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수령한다.

영양수액은 입으로 음식 섭취가 힘든 환자에게 아미노산, 단백질, 지질, 비타민 등을 공급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수액이다. 수액 주머니 한 개에 당, 아미노산, 지질을 분리 저장했다가 투여 전에 터뜨려 한 번에 투여하는 것이 3체임버 수액이다. 위너프는 정제어유, 정제대두유, 올리브유, 코코넛오일 등 네 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뤄신제약그룹은 제약 연구개발, 제조, 판매,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대기업이다.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약사 중 하나로 고품질 활성 의약품 성분(API), 알약 캡슐 주사제 등 다양한 제형의 완제 의약품, 헬스케어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산둥뤄신은 위너프를 도입해 중국 영양수액제 시장을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위너프가 중국에서 출시된다면 정제어유가 포함된 최초의 3세대 종합영양수액제가 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전 세계 9.1%, 중국 25.5%에 달했다. 위너프는 2013년 국내에 출시돼 JW중외제약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매출은 557억원이었으며 아시아권 제약사 최초로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국내 수액 시장을 선도한 JW가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 기술개발로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기술수출을 계기로 위너프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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