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7500억원 유상증자 추진

입력 2020-10-27 16:41   수정 2020-10-27 16:44


카카오뱅크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7500억원 규모의 보통주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보통주 3191만6595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으로 주당 발행가격은 2만3500원이다.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 평가가치는 8조5800억원(증자 완료 전 기준)이다.

카뱅은 이번 증자를 통해 글로벌 사모펀드인 'TPG캐피탈'을 새 주주로 맞는다. 카뱅은 TPG캐피탈에 1064만주를 배정했다. 2500억원 규모다. TPG캐피탈의 주금납입일은 11월12일이며 증자 효력 발생일은 같은달인 13일이다.

TPG캐피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포트워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계 최대 공유차량 서비스 기업인 우버, 세계 최대 미디어 서비스 제공업체 스포티파이, 중국 최대 검색 포털인 바이두의 모바일페이먼트 자회사인 바이두파이낸셜 등에 투자하는 사모투자회사다. 운용자산 규모는 1033억달러(약 117조원)다.

카뱅은 투자 유치로 자본확충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시 TPG캐피탈이 보유한 투자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하는 유상증자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 규모는 5000억원이다. 주식 소유 비율에 따라 배정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11월11일, 주금납입일은 12월29일이다.

제3자 및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끝나면 납입자본은 1조8255억원(2020년 9월말)에서 2조5755억원이 된다.

카뱅은 기업공개(IPO)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9월 감사인 지정 신청을 완료했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를 위해 연내에 입찰제안서를 발송하고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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