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백신 접종 사망 10대 고교생 부검결과 연관성 없어"

입력 2020-10-27 17:44   수정 2020-10-27 17:46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독감)백신 접종 후 이틀 만에 숨진 10대 고교생의 사인이 접종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27일 밝혔다.

질병청은 "해당 사망사례와 관련한 부검 결과를 지난 23일 오후 경찰청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숨진 10대 고교생 A군은 인천지역 17세 고교생이다.

A군은 지난 14일 낮 12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았고, 접종 후 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3일 질병청은 브리핑을 통해 백신 접종 받은 후 사망한 36명 가운데 부검을 통해 사인이 규명된 일부 사례를 발표했다. 당시 질병청은 A군의 사인이 접종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질병청은 A군의 유족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국가보상을 주장하는 데 대한 답변도 내놨다.

청원 게시판에 자신을 '숨진 10대 고교생의 형'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질병청이 유족의 동의 없이 동생의 사망 사실을 브리핑했으며, 사인이 백신 접종 때문이 아니라도 국가가 피해보상을 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질병청은 '사전 연락 없이 브리핑에서 사망 사실을 발표했다'는 유족의 주장에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이상반응과 관련해 안내한 사례이며, 다른 개인정보 없이 '17세·남자·인천'이라는 내용만 공개했다"고 답했다.

질병청은 사전에 유족에게 브리핑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당국이 이상반응 현화을 브리핑에서 밝힐 의무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국가 보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과수 부검 등 결과에 따라 접종과 연관성이 입증되면 피해보상 심의를 통해 결정되지만, 연관성이 없으면 국가 차원의 보상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과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유족에 답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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