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애로사항 전담처리반 되겠다"…경남도, 항노화바이오플랫폼 출범

입력 2020-10-27 18:10   수정 2020-10-28 01:00


경상남도는 지역 항노화바이오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남항노화플랫폼’을 구축했다.

27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경남항노화플랫폼은 도내 항노화바이오기업의 긴급한 애로사항에 대해 1 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전담닥터제를 운영한다. 전담닥터는 항노화바이오 분야 연구기관과 대학의 전문가들이 기술개발(R&D), 공정 개선, 품질, 장비 활용, 법률, 특허·인증, 무역, 경영, 마케팅 등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업별로 연간 3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남에는 2600여 개 관련 기업이 운영 중이다. 이들은 여러 부문에서 도움이 필요하지만 기관별로 전문 인력과 기술·장비 보유 현황 등을 파악하기 어렵고 지원 요청도 복잡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항노화 지역혁신기관과 바이오 특화대학들은 제한적이고 개별적인 교류로 고가의 연구 장비를 중복 구입하거나 따로 관리해 왔다. 제한된 전문 인력과 기술로 인해 대규모 정부 R&D 사업 공모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도는 지역 내 항노화 관련 연구기관과 대학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전문 인력·기술·장비에 대한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공유하고,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의 필요성을 절감해왔다.

지역 항노화바이오 기업인이면 누구나 네이버 카페 창에 ‘경남항노화플랫폼’을 검색한 뒤 가입할 수 있다. 이후 실시간으로 연구기관과 대학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또 카페를 통해 문의사항을 올리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원스톱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 기업의 요구에 따라 현장 밀착 코칭도 가능하다. 천성봉 경상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경남항노화플랫폼을 통해 관련 기업들이 긴급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는 2024년까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항노화바이오 스타기업 육성사업’도 추진한다. 서부경남 지방자치단체 연구소와 함께 항노화바이오 분야 예비 상장기업 및 스타기업을 집중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항노화바이오 분야 상장기업을 2개 이상 내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에서 기술 이전, 상품화, 코스닥 상장 지원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도내 항노화분야 R&D 등을 주도하는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을 전담기관으로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남해마늘연구소, 하동녹차연구소와 공동 진행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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