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카이스트 출신 김재연, 돼지고기에 꽂혀 美 유학포기 -> 연 매출 200억

입력 2020-10-28 22:18   수정 2020-10-28 22:20

'유 퀴즈 온 더 블록'(사진=방송 화면 캡처)

‘유퀴즈’ 온라인 정육점 대표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온라인 정육점 ‘정육각’ 김재연 대표가 이색 이력을 밝혔다.

카이스트를 재학시절 김재연 대표는 미국 유학가기 전에 떠난 돼지고기 투어가 사업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는 돼지고기 1줄이 1만 원 넘을 정도로 비싸다고 들었다. 유학 가기전에 돼지고기 실컷 먹자는 생각이 들어서 제주도에서 2주간 아침 점심 저녁 돼지고기만 먹었다"라고 밝혀 두 자기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 대표는 “어린 시절 하동에서 컸는데 결혼식이나 잔치 때 돼지를 잡았다. 갓 잡은 돼지를 구워 먹어봤는데 맛있더라. 도축장에서 구해서 바로 구워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 가져온 돼지고기의 양이 많아 주변 아주머니에게 나눠줬고, 사람들이 ‘맛있었다’라는 칭찬을 듣고 유학 가기 전 7개월 간 권리금 없이 3개월 간 도축한 고기를 팔아봐야겠다는 사업 구상을 했다” 라며 본격적인 사업 시작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그게 대박이 나서 하루종일 고기를 썰어도 주문량을 못 맞출 정도였다. 3개월 더 하겠다고 말씀드렸고 12월 학기 종료 후 미국 유학가기로 했는데 창업해서 안가기로 했다. 학비랑 생활비도 지원 받는 거였는데 포기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삼겹살은 어떻게 구워야 맛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김 대표는 “일단 고기 두께는 2.4mm 정도로 준비하고 후라이팬을 달군 후 놓아야 한다. 그러면 카라멜라이징 된 것 처럼 되는데 그때 옆면 한 번씩 구워주고 먹으면 맛있다"라고 설명하며 군침을 흘려 웃음을 안겼다.

김 대표는 "지금은 공장을 운영한 지 4년 정도 됐고 연 매출은 200억 정도 된다"라며 "부모님이 스타트업 한다고 하고 다니신다. 좋아하신다"라고 덧붙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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