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아주캐피탈, 우리금융 업고 'AA급' 기업으로 도약하나

입력 2020-10-28 09:31  

≪이 기사는 10월27일(18: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주캐피탈의 신용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우리금융그룹 편입을 앞두고 일제히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올리고 있어서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 3사는 모두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아주캐피탈을 신용등급 상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현재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은 A+로 한 단계만 올라도 'AA급' 기업으로 올라선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3일 사모펀드(PEF)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아주캐피탈 지분 74.04%를 매수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의 우선매수청구권 지정인으로 우리은행이 출자한 지분 50%를 포함한 웰투시 PEF의 출자지분 전액을 5724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아주캐피탈이 보유한 아주저축은행 지분 100%도 포함돼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기존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에는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반영돼 있지 않았다"며 "적극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PEF의 특성을 고려할 때 상황에 따라 지원을 중단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금융의 자회사로 편입되면 신용도와 규모,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업평가 역시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을 긍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 한국기업평가는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을 핵심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상위권 금융그룹"이라며 "향후 금융감독당국의 자회사 편입 승인 등 인수과정을 관찰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을 상향 검토 대상에 올리며 "우리금융의 지분 인수가 완료돼 우리금융 계열로 편입되면 그룹의 비경상적 지원가능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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