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 허브'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스타트업 지원해 성공 신화

입력 2020-10-28 15:31   수정 2020-10-28 15:33


울산대 공학 5호관에 있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지난 22일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토크쇼가 열렸다. 행사 제목은 ‘2020년 유별난 밤 : 강연 릴레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허양일 알에프엔 대표 등이 강연자로 나와 언택트 시대 창업성공 노하우를 전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날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는 동시에 화상회의 채널인 줌을 통해 전국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줬다.

2015년 7월 출범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스타트업 성공 창업과 기술혁신의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의 성공 신화가 알려지면서 해마다 센터가 유망 스타트업을 뽑는 ‘U-STAR’ 공모에는 평균 200여 개 팀이 몰린다. 센터는 현대중공업, SKC, 안전보건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대한유화, BNK경남은행 등 대기업 및 공공기관, 창업투자사 등 20여 곳의 파트너사와 특허·자금 지원, 마케팅 등 전 주기에 걸쳐 사업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은 개발한 기술을 파트너사가 제공하는 생산 현장에 곧바로 적용해보고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 들어 코로나19로 대면을 통한 스타트업 발굴이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센터는 기술창업, 유별난 투자플랫폼, 울산창업투자포럼, 액셀톤, 해커톤 등의 다양한 비대면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연말까지 200여 개 팀 선발 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하고 있다.

권영해 센터장(사진)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생산 현장을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생태공간으로 제공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한 결과 스타트업의 사업화 성장 속도는 물론 파트너사들도 생산 효율을 높이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분야 기술공모전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는 DT(디지털 전환)공모전 등을 통해 지금까지 22개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울산항만공사와 울산대병원 등 센터 파트너사들이 지난 5년간 발굴·육성 중인 스타트업만 115개사에 이른다. 이 가운데 20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돼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리센스메디컬과 내일해, 필더세임, 자이언트케미칼, 슈파인세라퓨틱스, 에스비솔루션, 페스카로, 프론티어에너지솔루션, 지프코리아, 페달링 등이 대표 기업이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배출한 가족기업은 5년여 동안 522개사로 전체 매출액은 3510억원에 이른다. 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창업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할 수 있는 울산 1호 공공 액셀러레이터사 및 유스타 시리즈 스타트업 창업펀드 투자조합 자격을 승인받았다.

엔젤매칭펀드 50억원, BNK U-STAR 개인투자조합 펀드 40억원, 신성장산업육성펀드 140억원 등 센터가 확보한 투자펀드 규모도 1000억원에 이른다.

권 센터장은 “울산은 지난 50년간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산업 덕분에 먹고살았다”며 “앞으로 50년은 전국의 청년 창업가들이 울산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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