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코로나 통제 입증"…文에 감사 표한 WHO 사무총장

입력 2020-10-28 15:21   수정 2021-01-14 00:01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사진)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대응은 연대와 검증된 공중보건 조치의 준수가 코로나19 팬데믹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가 올린 트윗은 영어가 아닌 한글로 작성돼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협업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소개하는 자체 제작 영상도 첨부했다. 이어 "한국은 검사,추적, 치료와 함께 코로나19 방역과 사회 개방성 유지의 성공적 균형을 위해 필수적인 신뢰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평가했다.

WHO는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집중적인 진단검사, 접촉자 추적, 확진자 치료와 대중에 대한 투명한 정보 제공 등을 바탕으로 한 강력하고 전국적인 대응 정책을 펼쳤다"며 "한국은 이를 통해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었고 공중보건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WHO총회 화상연설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협력하는 것은 바이러스가 갖지 못한 인류만의 힘"이라며 "코로나는 인류 공동의 가치인 자유의 정신까지 위협하지만, 자유의 정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이야말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WHO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충격을 먼저 경험한 국가 중 하나였다"며 "우리는 감염병을 직접 경험하며 극복해나가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와 함께 살아가며 이를 잘 관리하고 동시에 국민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며 기본적인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WHO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사회구성원의 연대와 협력"이라며 "한국은 WHO 주도로 진행되는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고 공평한 배분을 보장하기 위한 이니셔티브(ACT-A)를 지지하며 백신 치료제 개발 및 보급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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