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5G 등 성장산업 선별 투자…ESG도 주목"

입력 2020-10-28 17:13   수정 2020-10-29 01:07

“코로나19 위기로 전통적인 멀티애셋 접근 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산군이 아니라 아이디어에 기반한 자산 배분이 필요한 때입니다.”

장동규 애버딘스탠다드인베스트먼트 스페셜리스트(사진)는 28일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거시 경제여건에 맞는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멀티애셋 전략은 하나의 펀드 안에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여러 자산군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해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자산 다변화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고 절대수익(알파)을 추구한다. 장 스페셜리스트는 코로나 위기가 멀티애셋 투자 여건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그가 제시한 핵심적인 거시적 변화는 △줄어든 리스크 프리미엄 △높아진 변동성 △섹터별 양극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으로 요약된다. 그는 “변동성은 크지만 리스크가 제한되는 시장에선 보다 적극적인 알파 추구가 요구된다”며 “테슬라의 독주가 보여주는 산업군별 양극화에 대응해서는 보다 세분화된 성장 분야 선별과 리스크 감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장 스페셜리스트는 “서로 반대의 상관관계를 가진 자산을 조합해 리스크는 적절히 관리하면서 미래 모빌리티나 5G(5세대) 통신망, e스포츠 등 성장 분야에 선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25개에서 35개 사이의 투자 아이디어에 분산 투자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을 움직이는 큰 조류가 된 ESG에 맞춰 그린본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그린 빌딩 등도 주목할 만한 자산군”이라고 소개했다.

애버딘스탠다드인베스트먼트는 영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투자회사로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은 5629억달러(약 634조원)에 달한다. 증권, 채권을 비롯해 멀티애셋, 부동산, 사모투자 등 다양한 대체자산에 투자한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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