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실적] "비용절감 성공" 깜짝 실적 낸 GE 주가 급등

입력 2020-10-29 07:13   수정 2021-01-26 00:02

미국의 대형 제조·금융회사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적자를 낼 것이란 시장 예상을 깨고 깜짝 흑자를 기록했다.

GE는 올해 3분기에 194억달러의 매출과 주당 6센트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주당 4센트 손실을 볼 것이라던 시장 예상을 뒤집은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매출 역시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GE는 “올 4분기엔 매출이 2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깜짝 실적의 배경은 비용 절감과 전력·재생에너지 사업의 수지 개선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조·산업 부문의 잉여현금흐름(FCF)에서 5억1400만달러가 유입돼 실적 개선에 큰 보탬이 됐다. 올해 2분기만 해도 이 부문에서 21억달러가 유출됐다. GE는 마지막 4분기엔 최소 25억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래리 컬프 GE 최고경영자(CEO)는 “전체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에, 또 시간이 갈수록 더 나아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E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 20억달러의 비용 절감 목표를 세우고 지금까지 1만5000여 명을 감원했다. 지금까지 당초 목표의 75%를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들어 40% 넘게 떨어졌던 GE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직후 급등했다. 장중 한때 10% 넘게 뛰었다가 4.51% 오른 주당 7.42달러로 마감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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