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J와 손잡고 '인공인간' 인플루언서 만든다 [영상]

입력 2020-10-29 10:17   수정 2020-10-29 10:19


삼성전자의 미래기술 사업화 벤처 '스타랩스'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NEON)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타랩스는 지난 23일 CJ올리브네트웍스와 인공인간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언택트(비대면)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공인간 AI 기술 공동 협력과 인공인간 기반 미디어 사업협력을 한다. 또한 상호 발전과 우호증진에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최초로 공개한 네온 인공인간은 가상의 존재지만 실제 사람과 같은 형상과 표정으로 사용자에게 반응하고 기억을 학습해 나갈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실제와 같은 인공인간의 자연스러운 형상과 행동을 '실시간', '반응형'으로 제공하는 '코어 R3' 소프트웨어가 스타랩스에서 개발 중인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네온은 개인화된 뉴스를 전달해주는 AI 앵커나 제품을 추천해주는 쇼핑 호스트가 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매장이나 공항 등에서 직원을 도와 고객 응대를 제공하는 점원이 될 수도 있으며, 사용자와 대화하고 도움을 주는 친구 같은 존재도 될 수도 있다.

향후 스타랩스는 네온을 활용해 △미디어·교육·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 서비스 모델 △앱·웹·리테일 환경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고객 응대 서비스형 '네온 워크포스' 모델 등 두 가지 기업용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CJ가 손을 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CJ는 네온을 활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첫번째 프로젝트로 가상 인플루언서를 선정,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으로 인해 인공인간 분야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스타랩스의 AI와 버추얼 영상 기술이 총망라된 네온에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AI, 빅데이터 등 IT역량과 CJ 그룹의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더하여 변화하는 비주얼 콘텐츠 트렌드 및 새로운 소비자 니즈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타랩스는 향후 소비자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만간 국내 한 금융사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네온의 인공인간 기술 고도화를 통해 각 분야 소비자에게 보다 새롭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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