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갑질 이어 엑소 찬열 전 여친 폭로…SM, 잇단 논란에 곤혹 [이슈+]

입력 2020-10-29 10:56   수정 2020-10-29 11:05


그룹 엑소 찬열의 전 여친이라 밝힌 네티즌이 '양다리' 폭로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레드벨벳 아이린의 갑질 폭로로 한 차례 곤혹을 치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또 다시 아티스트 이슈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지난 29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찬열의 전 여친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찬열로 추정되는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너한테 속았던 지난 3년이 너무 더럽고 추악해져버렸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2017년 10월 말 쯤 찬열이 지인을 통해 자신에게 연락을 걸어왔다며 "너의 고백을 시작으로 우린 진지하게 만나게 됐고, 최근 3주년을 앞두고 난 충격적인 사실들을 알게 됐다"고 했다.

A씨는 찬열이 자신과 연애를 하던 중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내가 세상 모르고 자고 있을 때면 넌 늘 새로운 여자들과 더럽게 놀기 바빴다"며 "그 안엔 참 다양한 걸그룹도 있었고, 유튜버며 BJ며, 댄서, 승무원 등"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과거 온라인을 통해 퍼졌던 찬열과 로제의 합성사진까지 재주목 받기 시작했다. 찬열과 관련한 사생활 폭로글에서 출발한 논란의 불똥이 로제에게도 튀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이와 관련해 찬열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최근 한 스타일리스트가 폭로한 아이린의 갑질 이슈로 곤혹을 치른 SM으로서는 또 한 번의 위기를 맞게 됐다. 온라인 상에서는 일부 네티즌들이 지난 9월 찬열과 아이린이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 앰버서더로 발탁된 일까지 거론하며 '최대 피해 브랜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중이다.

아이린의 갑질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SM은 늦은 밤 공식입장을 냈다. 빠른 입장 표명에 앞서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을 찾아가 사과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아이린은 해당 스타일리스트를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고, 이후 논란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아티스트의 이미지 타격을 면하기는 어려웠다.

찬열 전 여친의 폭로로 인해 또 다시 SM의 위기 대응 능력에 이목이 집중됐다.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의 사생활 관련 이슈인 만큼 특히 이번 일은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 아울러 애꿎은 타 아티스트까지 거론되고 있어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SM과 엑소 찬열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