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 경계 등급 '최고'로 격상…유럽 각국 테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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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29 23:41   수정 2020-10-29 23:43

프랑스, 테러 경계 등급 '최고'로 격상…유럽 각국 테러 규탄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테러에 유럽 각국이 위로와 연대를 표시하고 테러 행위를 규탄하고 나섰다.

남프랑스를 대표하는 휴양도시 니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이날 오전 9시께 벌어진 흉기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 피해자 2명은 성당 안에서 공격을 당했으며, 이 중 1명은 참수를 당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영어와 프랑스어로 "야만적인 공격 소식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테러와 편협성에 대응하는 프랑스와 변함없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부 장관은 별도로 성명을 내고 "이번 끔찍한 공격에 책임을 묻기 위한 프랑스인들에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니스에서 발생한 비겁한 공격은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지키려는 공동 전선에 어떠한 흠집도 내지 못한다"며 "우리의 확신은 광신적 행위나 증오, 공포보다 더 강하다"고 강조했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부 장관도 이번 테러를 "야만적인 공격"이라 부르며 "이탈리아는 모든 형태의 극단주의를 거부하며 테러리즘과 폭력적 급진주의에 맞선 싸움에서 프랑스의 편에 남아있겠다"고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힘든 시기에 프랑스와 연대하겠다"며 위로의 뜻을 밝혔다고 독일 총리실 대변인이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혐오스럽고 잔인한 공격"이 벌어졌다며 "야만과 광신 앞에 프랑스와 강고하게 연대하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교회 안에서 자행된 파렴치하고 잔인한 범죄가 각별한 분노를 불러일으킨다"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애도 전문을 보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날 니스 테러 사건을 "아주 무서운 비극"이라고 부르면서도 프랑스와 거리를 두는 듯한 논평을 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겨냥해 "러시아에선 모든 종교인이 철저히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잡지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최근 며칠 동안 프랑스와 각을 세워온 터키도 테러를 규탄했다.

터키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니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자행된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희생자와 유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니스 테러 사건을 계기로 테러 경계 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격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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