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위쿡'과 손 잡고 공유주방 창업자 지원한다

입력 2020-10-30 13:50   수정 2020-10-30 13:57


하나은행이 공유주방 플랫폼 위쿡을 운영 중인 심플프로젝트컴퍼니와 손잡고 요식업을 시작하는 사람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과 위쿡은 서울 사직동 위쿡 본사에서 ‘식음료(F&B) 스타트업 금융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를 맺었다고 30일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F&B 스타트업과 사업자를 대상으로 보증금과 사업 초기 투자비용 등 금융 지원에 나선다. 이들이 적금에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업자를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벌이고 주기적으로 세무와 경영 컨설팅도 해주기로 했다. 창업 이후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위쿡은 공유주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체다. 공유주방은 하나의 주방을 여러 요식업 스타트업과 사업자에게 구역 또는 시간을 나눠 쓸 수 있게 한 플랫폼이다. 공유주방을 이용하는 요식업 창업자는 초기 설비 투자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위쿡은 2019년 공유주방업체 중 처음으로 최장 4년간 관련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정부의 규제개혁 샌드박스 시범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식품을 제조·조리하는 판매자는 반드시 독립된 주방을 보유해야 영업 신고를 할 수 있다. 위쿡을 이용하면 이런 규제에서 자유롭다. 현재 약 400여개의 요식업체가 위쿡을 이용하고 있다.

강성묵 하나은행 부행장은 “위쿡과의 협약이 건전한 F&B 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기웅 위쿡 대표는 “F&B 스타트업에는 초기 금융지원이 큰 힘이 된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