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대신 부산行?…핼러윈 맞이 '클럽 원정' 우려

입력 2020-10-30 12:36   수정 2020-10-30 12:38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등 주요 클럽이 문을 닫자 부산으로 '클럽 원정'을 떠나겠다는 사람이 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태원·강남 등 서울지역 클럽 대부분이 핼러윈 데이 기간 문을 닫는 것으로 결정했다. 대구 동성로 등에 밀집한 클럽들 또한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주요 클럽들이 문을 닫으면서 부산 등 클럽을 예전처럼 운영하는 곳에 '원정'을 가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부 클럽 커뮤니티에서는 부산에 있는 클럽의 개장 여부를 묻는 글들이 부쩍 많이 올랐다. 또 핼러윈 데이에 부산에 있는 클럽에 갈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도 포착됐다.

실제 부산에 있는 클럽에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놀러 온다며 테이블을 예약해 달라는 문의가 더러 들어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등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자, 외지인들이 클럽을 찾아 부산에 대거 온다는 소식에 방역당국은 골머리를 앓았다.

시민들도 핼러윈 데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불티가 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해운대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클럽은 환기도 되지 않고 밀집된 장소에 여러 명이 모여 있어 감염 우려가 더 높다"며 "행여나 코로나가 재확산하지 않을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30일부터 이틀간 주요 클럽 등을 상대로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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