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22%대 급등…4.5조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이슈+]

입력 2020-10-30 12:43   수정 2020-10-30 12:45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4조5000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해서다.

30일 오후 12시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2300원(22.12%) 상승한 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한가에 가까운 1만3100원까지 상승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멕시코에서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 주가 상승의 트리거(방아쇠)로 작용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의 자회사 PTI-ID로부터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 3의 EPC(설계·조달·시공) 2단계에 대한 수주 통보서를 접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6개의 패키지 가운데 2번 패키지(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와 3번 패키지(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의 EPC를 맡는다. 공사 기간은 39개월이다.

수주 금액은 4조1000억원(36억5000만달러)이다. 지난해부터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하는 기본설계(FEED)와 초기업무(Early Work) 금액까지 합하면 총 수주 금액은 4조5000억원(39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단일 프로젝트로는 창사 이래 최대라는 설명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잔고는 약 16조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6조4000억원) 기준 약 2년4개월 치의 일감에 해당하는 것으로, 2014년 1분기 말 이후 최대다.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州) 도스 보카스(Dos Bocas)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원유생산국임에도 정제시설 부족으로 석유를 수입하는 멕시코에서 국가적인 이목이 쏠려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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