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차 전파' 빠르게 확산…코로나19 일상생활 곳곳에 침투

입력 2020-10-30 15:03   수정 2020-10-30 15: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방문교사, 사우나, 학교, 소모임 등 일상 생활 중에 코로나19 확산하고 있다.
가족·지인모임, 확진자 속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낮 12시 기준 서울 은평구의 한 방문교사와 관련한 확진자가 총 1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사흘 만이다. 첫 확진자가 방문 학습지도를 하는 과정에서 수강생과 수강생의 가족, 지인 등으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가족·지인모임, 사우나, 학교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서울 강남구의 '럭키사우나'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다. 구로구 일가족에서 경기 부천시 무용(발레)학원으로 이어진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접촉자 추적 과정에서 2명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총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서초 지인모임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1명이 됐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사례에서는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54명이 됐다. 이 가운데 모임 참석자가 16명, 참석자 가족 및 지인이 37명, 골프장 내 식당 직원이 1명이다. 경기 포천시의 추산초등학교와 관련해선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현재 1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1학년과 6학년 학생을 비롯해 교사, 학교 직원, 가족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발병이 확인된 송파구 '잠언의료기' 사례에서는 이달 26일 이후 격리 중이던 3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4명으로 늘었다.

기존 감염사례 'n차 전파' 지속…'깜깜이 환자'도 10%대
요양·재활병원, 장애인시설 등 코로나19 취약시설의 감염 여파도 계속됐다.

경기 광주시에 소재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6명의 감염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4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병원 밖에서 이뤄진 추가 전파만 해도 28명에 달한다.

경기 남양주시의 '행복해요양원'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현재 총 7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 여주시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인 '라파엘의 집'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총 38명으로 늘어났다.

수도권 외에도 강원과 대구 등지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졌다. 강원 원주시 일가족 집단감염과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1명이 됐다. 이 가운데 지표환자 및 가족이 11명, 추가 전파 사례가 20명이다. 대구 서구의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도 하루 새 12명이 늘어 누적 22명이 됐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는 10% 선을 유지했다. 이달 17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350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45명으로, 10.7%를 차지했다. 전날(10.8%)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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