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3분기 연속 적자 '어닝쇼크'

입력 2020-10-30 17:21   수정 2020-10-31 01:28

배터리 사업부문 성장에 힘입어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 SK이노베이션이 지난 3분기 ‘어닝 쇼크’를 발표했다. 올 들어 세 분기 연속 적자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에 매출 8조4192억원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95%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289억원, 16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028억원을 크게 밑도는 실적이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 부문이 부진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3.09% 하락한 1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지주도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현대중공업지주는 3분기 매출 4조5779억원(-29.9%), 영업이익 1011억원(-54.0%)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140억원)를 52.75% 밑돌았다. 삼성중공업은 13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면세·관광업체 호텔신라 매출은 40.4% 급감하고 영업손실 19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시장 예상치(310억원 적자)보단 선전했다.

풍산은 구리 가격 상승의 수혜를 봤다. 3분기 매출은 6336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2억원에서 483억원으로 급증했다. LG상사는 매출(3조1552억원)과 영업이익(349억원)이 각각 14.3%, 19.5% 증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영업이익이 8.2% 증가한 223억원으로 나타났다.

효성티앤씨는 2분기 영업손실 82억원을 냈다가 3분기 66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 컨센서스(456억원)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아프리카TV가 3분기 매출 502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기록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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