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김영광, '역시는 역시' 클래스 다른 톱모델의 포스

입력 2020-10-31 08:51   수정 2020-10-31 08:53

나 혼자 산다 (사진=방송캡처)


배우 김영광의 변함없는 워킹 실력이 런웨이를 휩쓸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배우 김영광은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 서울 패션 위크에서 100벌 챌린지에 도전했다.

지난번 방송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무지개 회원들에게 SOS연락을 받게 된 김영광. 갑작스러운 전화에도 좋은 취지의 기획에 선뜻 수락하며 의리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서울 패션 위크라는 큰 무대에 앞서 무지개 멤버들의 워킹 실력이 문제가 되자 김영광이 직접 지도에 나섰다. 역시 모델 출신 김영광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무지개 멤버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냈다.

이시언의 팔자걸음 수정, 기안84의 통통 튀는 걸음걸이까지 하나하나 자세하게 교정해 주는 김영광의 자상함, 그리고 정확히 문제점만을 짚어내는 속성 레슨으로 멤버들의 걸음걸이가 향상되어 역시라는 감탄이 세어 나왔다.

7년 만에 무대에 서는 김영광 본인 역시 긴장했지만, 역시 톱모델 클래스는 달랐다.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시선을 주목시키는 우월한 기럭지. 마치 이 의상은 김영광을 위해 만들어진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특히 파란색 롱 재킷에 민소매 흰 티,흰 바지를 입은 모습에서 살짝 보이는 듬직한 어깨와 근육은 여성 시청자들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화려한 무늬가 들어간 반바지, 가죽 소재의 옷 등 좀처럼 소화하기 힘든 의상도 김영광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거기에 옷에 따라 달라지는 표정과 살짝 보이는 미소로 무대 위에서 여유로움마저 선보이며, 오랜만의 런웨이라는 것을 짐작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또한, 백스테이지를 뛰어다니며 어딘가 모르게 신나 보이는 김영광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김영광은 ‘나 혼자 산다’에 첫 출연 했을 당시, 조카바보의 옆집 오빠와도 같은 친숙한 매력을 볼 수 있었다면, 이번 100벌 챌린지에서는 180도 다른 톱모델 김영광의 또 다른 매력을 맘껏 보여주었다.

김영광이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여주는 완벽하고 다정한 이미지와 함께 예능에서 볼 수 있는 허당미와 인간미로 시청자들의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편 김영광은 KBS 2TV 새 드라마 ‘안녕? 나야!’에 출연을 확정하며 촬영 중에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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