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병원서 확진자 속출…수도권 중심 감염 확산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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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31 14:56   수정 2020-10-31 14:58

요양시설·병원서 확진자 속출…수도권 중심 감염 확산세 지속



요양시설과 병원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동대문구의 한 노인요양시설과 관련해 입소자 8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첫 확진자(지표환자)를 포함한 확진자 8명은 모두 시설 입소자"라며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를 통해 전날부터 확진 사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송파구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도 집단발병이 발생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병원 종사자, 가족, 지인 등 총 9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감염 확산세가 이어졌다. 서울 강남구의 '럭키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전날보다 확진자가 5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33명이 됐다.

은평구의 방문교사 관련 사례에서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총 16명이다. 경기 광주시의 'SRC 재활병원'과 관련해서도 격리 중이던 3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0명이다.

성남시의 분당중학교 관련 확진자도 하루 새 12명 더 늘었다. 현재까지 학생을 비롯해 가족, 가족의 지인 등이 잇따라 감염되며 총 25명이 치료받고 있다.

양주시의 한 섬유회사와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로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대구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나왔다. 대구 서구의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해 확진자가 5명 더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1%대로 올랐다.

이달 18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403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60명으로, 11.4%를 차지했다. 전날(10.7%)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까지 국내 64개 병원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715명에게 치료제로 쓰이는 '렘데시비르'를 투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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