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과 영상 접목…도시재생의 의미 전했죠"

입력 2020-11-25 01:36   수정 2020-11-25 01:39

“부동산학을 전공해서 도시재생에 관심이 많았는데 영상으로 상까지 받으니까 정말 기쁩니다.”

‘제2회 도시재생 30초영화제’에서 일반부 대상을 받은 ‘서프라이즈!’의 유수종 감독(22)은 건국대 부동산학과에 다니는 대학생이다. 영화제 주제와 전공, 평소 관심사가 잘 맞아떨어진 셈이다. 그는 “도시재생의 의미를 어떻게 하면 많은 분에게 가볍고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그 고민이 영상으로 잘 전해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유 감독은 유튜브 영상 제작에도 관심이 많다. “서울 여행에 관심이 있어 서울 기행 관련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렸어요. 그렇게 간단히 몇 작품을 올리다가 이번에 처음 제대로 기획해서 만들어 봤는데, 예상보다 좋은 성과가 나와 놀랐습니다.”

그는 앞으로 전공과 영상을 접목한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만들 작정이다. “사실 지금까진 영상을 단순한 도구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번 대상이 전공과 접목된 영상을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준 것 같습니다.” 상금은 등록금과 장비 구매에 쓸 예정이다. “등록금을 제가 스스로 벌고 있어서 상금을 내년 등록금으로 보태 쓸 겁니다. 영상 제작에 필요한 장비도 추가적으로 사고 싶어요.”

‘그곳에는 문화가 있다, 창동!’으로 청소년부 최우수상을 받은 창원과학고의 전주은 감독(18)도 평소 도시재생에 관심이 컸다고 했다. 전 감독은 “학교 안에 환경과가 있는데 거기서 연구 활동을 하며 도시재생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도시재생에 대해 찾아보던 중 공모전을 알게 돼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만화 영상은 동아리 ‘아트앤카툰’ 친구들과 함께 만들었다.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열심히 작업한 시간이 떠올라 뿌듯해요. 다들 고3인데 바쁜 와중에 끝까지 해줘서 고맙습니다.”

그는 현재 수시 전형을 통해 환경 관련 학과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환경을 보다 쉽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대학에 가서도 영상 제작이나 시나리오 제작을 하며 꾸준히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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