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에 본사와 1·2·3 상하수관 생산 공장, 자원 재활용 문막공장, 경기 이천공장 등 총 5개 사업장을 둔 뉴보텍은 플라스틱 상하수도 배관자재, 빗물저류소, NPR 등의 사업을 하는 업계 유일의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강원플라스틱으로 1990년 출발한 이 회사는 1997년 주력품인 고강성 PVC 이중벽관을 개발해 기반을 다졌다. 2000년 뉴보텍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200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30년간 꾸준한 기술개발로 141건의 특허를 포함해 156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417억원이었다. 임직원 130명 중 연구인력은 12명이다. 매년 매출의 3~5%를 연구개발비로 투입하고 있다. 매출은 관급과 민수시장이 5 대 5 비율이다.
뉴보텍의 주력사업은 △상하수배관재 △빗물저장시설 △관로 보수·보강 △폐기물재활용 등이다. 이 중 상하수배관재 사업은 고강성 PVC 이중벽관을 더욱 진화시킨 ‘일체형 고강성 PVC 이중벽관’을 내세워 관련 시장 60%를 점유하고 있다.
황문기 뉴보텍 회장은 2025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기 이천에 공장 설비 등 100억원을 투자한 비굴착 사업과 플라스틱 재활용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어서다. 지방자치단체 등을 중심으로 전국 하수관 교체 작업이 시작돼 NPR 사업장이 늘고 있는 여건도 있다. 황 회장은 “제조업은 투자 없이 미래도 없다”며 “신기술 개발에 매진해 100년 이상 장수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