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명당대표, 아베 친서들고 오늘 방중

입력 2013-01-22 09:29  

일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22일 아베 신조 총리의 친서를 들고 중국을 방문한다.

일본 공명당이 집권 자민당의 연정 파트너로 정권의 한 축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야마구치 대표의 이번 방중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그는 이번 방중에서 중국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에게 아베 총리의 친필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야마구치 대표는 중국 방문을 앞둔 21일 홍콩 위성TV인 봉황위시(鳳凰衛視)와의 인터뷰에서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충돌을 막기위해 중일 양국모두 전투기의 센카쿠 상공 진입을 금지토록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자신이) 시 총서기와 회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이른 시일내에 중·일 양국이 정상회담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 역시 중·일 양국 관계 정상화를 조기 실현해야 한다는 데 야마구치 대표와 공동 인식을 확인했으며 야마구치 대표를 통해 시 총서기에게 친서를 보내겠다는 의향을 표명한 것으로 일본언론들이 전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25일까지 4일간 중국에 머물 예정이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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