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국제사회 대응책 마련 긴박한 움직임

입력 2013-02-12 15:01  


북한이 12일 3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국제사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한편 독자 제재를 포함한 대응책을 검토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强)도 3차 핵실험과 관련해 개별적으로 긴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 유엔 안보리 차원은 물론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모든 대응방안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바마 2기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도발을 강행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12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 나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공식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도 독자 제재를 포함한 대응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12일 총리관저에서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일본의 독자적인 제재를 포함해 모든 수단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독자 제재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도 이날 오후 통합막료장(합참총장) 등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긴급 사태 발생에 대비해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은 연합뉴스를 인용해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와 중국중앙TV(CCTV)는 유엔 안보리 관계자가 북한의 핵실험 사실을 확인했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이타르타스, 인테르팍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 언론이 긴급 뉴스로 타전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unkim@cbs.co.kr
[CBS 김선경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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