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살해 현장을 목격한다면?' 몰카 눈길

입력 2013-03-06 11:06  


엘리베이터에서 누군가 살해당하려는 상황을 목격했다?

살인 현장에서 시민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별난 몰래카메라 실험이 미국 뉴욕시에서 진행됐다고 지난 4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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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유저 '비어트리스리벤지'가 몰래카메라 영상을 올렸다.



그는 '살인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을 마주하게 되면 무엇을 할 것인가? 두 남성이 스스로 같은 질문을 해보고 뉴욕시 엘리베이터 안을 살인 현장처럼 꾸몄다'며 '몰래 카메라로 사람들의 반응을 촬영했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 남성이 누군가의 목을 졸라 질식사시켜려하는 모습을 연출한 이들은 시민들의 반응을 살폈다.

어떤 사람은 즉시 엘리베이터로 뛰어들어 피해자를 구하려 했지만, 바로 달아나버린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한 여성은 들고 있던 꽃다발로 가해자를 후려치기도 했으며, 어떤 남성은 이들에게 소화기를 뿌려댔다.

가장 별난 반응으로는 휴대전화로 이 모습을 찍은 남성이 있었다. 이 몰래카메라는 개봉 예정인 영화 ‘데드맨다운’ 홍보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누리꾼들은 '침착하게 촬영을 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 '그가 저런 상황일 때 누가 사진을 찍는다면 어떨까' '누가 총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어쩔뻔했나' '사진을? 정말?' '아무도 안 다친 것이 행운이다'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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