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러시아 수호이-35 전투기 도입 합의

입력 2013-03-25 17:39  

기술복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던 중국의 러시아산 수호이(Su)-35 전투기 도입문제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타결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25일 중국이 러시아산 수호이(Su)-35 전투기 24대와 아무르급 잠수함 4척을 도입하기로 러시아와 합의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이번 합의로 중국이 10년 만에 다시 러시아로부터 대규모 군사기술장비를 구매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도입 예정 잠수함 중 2척은 러시아에서, 나머지 2척은 중국에서 각각 제작된다.

신문은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가 본격 가동되기까지 또 러시아의 수호이-35 전투기들이 중국 영공 방어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수호이-35 전투기 도입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러시아가 중국에 구체적인 전투기 복제 방지책을 요구하면서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해왔다.

중국은 러시아 수호이-27을 개량해 젠(殲)-11기 전투기를 생산하고, 우크라이나를 통해 사들인 수호이-30을 이용해 젠-15기를 개발하는 등 러시아 전투기를 복제해 중국 모델을 개발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시진핑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수호이 35전투기 도입이 결정됐지만 복제 방지를 위해 어떤 합의가 이뤄졌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인민일보는 중국과 러시아가 S-400 장거리 지대공미사일과 117S 대형추력엔진, IL-476 대형 수송기 및 IL-78 공중급유기 등 군사기술 공동개발에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네티즌 많이 본 기사]

● 법정에 선 프로포폴 美人들, 한결같이 "난 억울해요"
● '실존 스트리트파이터?' 치명적 발차기 영상 눈길
● 당신은 얼마를 벌면 행복한가요?
● [단독] 원세훈 '개인비리' 내사 착수…출국금지 배경은?
● 한만수 공정위원장 내정자 사의(2보)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마트 뉴스앱의 최강자! 노컷뉴스 APP 다운로드 받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