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중·러 3국 접경지대, 국제관광지 개발'

입력 2013-03-26 11:36  

중국 지린(吉林)성 정부가 북한·러시아와의 접경지대를 포함한 중국 동북지역 활성화를 위한 개발방안을 공개했다.

지린성 정부는 이 방안에서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지역을 중심으로 북·중·러 3국 국경지대를 국제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중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도로 및 철로도 개보수하겠다고 밝혔다.

지린성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중국동북지역 개방규획 실시의견 2012-2020'을 최근 산하기관들에 하달했다고 중국 지린성 창춘(長春)에서 발행되는 성시만보(城市晩報)가 26일 보도했다.

이 계획은 오는 2015년에 동북아 각국과 지린성간의 수출입 총액이 74억달러에 달하고 2020년까지는 10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지린성 성도 창춘시와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건설을 가속화하고 중국 투먼(圖們)-북한 나진, 투먼-북한 청진, 중국 훈춘(琿春)-러시아를 연결하는 기존 철로를 개보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북간 원활한 여객 운송을 위해 투먼과 북한을 연결하는 여객 육로운송노선을 개통하고, 중국 췐허(圈河)-나진, 투먼-온성-청진을 잇는 도로도 개보수할 계획이다.

두만강 하류 중국쪽 허둥샹(河東上)섬과 북한쪽 온성섬 종합개발을 추진해 북한 나선 경제무역구와의 산업적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두만강 지역 개발의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창바이산(백두산) 지역을 중심으로 창지투(長吉圖·창춘-지린-투먼) 관광산업지구를 조성하고 두만강과 북·중·러 3국 국경지대 등도 지역적 특색을 갖춘 국제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키로 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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