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공격, 고심하는 미국

입력 2013-05-07 02:09  

시리아와 이스라엘 간의 무력충돌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지난 3일과 5일 두차례에 걸쳐 전투기를 동원해 이란제 미사일이 보관된 무기고를 공습했다. 시리아 무기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에게 넘어갈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시리아도 반격에 나서 7일(한국시각)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골란고원을 향해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은 시리아 내전 사태를 이스라엘-아랍권의 대결로 확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스라엘의 '무모한' 공격은 우선 아사드 정권에 대항하는 시리아 반군의 힘을 뺄 수 있다. 외부의 적(이스라엘)에 맞서 내부반발(시리아 반군)을 진압할 수 있다는 정당성을 아사드 정권에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군사개입은 또 레바논과 이라크,이란,요르단 등 주변 아랍국가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을 자제시키고 시리아 내전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데 부심하고 있다. 주변 아랍국가로 불안이 확산될 경우 10여년만에 겨우 발을 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도로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군사개입의 도화선인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해 매우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으로는 시리아 내전을 하루 빨리 정리하는 것이 사태악화를 막는 길이라는 공감대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수주 안으로 시리아 반군에게 무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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