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투자유치단, 북-러 접경서 식량 등 구매중

[베이징=CBS 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북한 투자 유치단이 지난 14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중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을 인용해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가 20일 전했다.

이번 방문단은 북한 국제교류위원회 강근하 위원장을 단장으로 북한 무역부와
대외무역협회 소속 관계자들이 포함됐으며 19일부터 4일간 일정이다.

북한 방문단은 러시아 방문기간동안 북러 접경지역의 러시아 중소기업들을 북한으로 유치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또 식량이나 어분(魚粉)의 북한 반입, 변압기·유조탱크 선박 등의 구매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북한에서 생산된 인삼과 전통의약품, 케이블선과 판유리 제품의 샘플을 가져와 러시아 기업인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별도로 북한이 북러 접경 연해주 지역의 콩과 옥수수 가공 단지 조성에 1백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러시아 연해주 정부와 합의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kms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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