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50대로 하락…ITㆍ자동차 약세 영향

입력 2013-01-25 10:46  

25일 코스피가 1,960선마저 내주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62포인트(0.59%) 하락한 1,952.

86을 나타냈다.

그동안 지수를 이끌어온 '양대 업종'인 전기전자(IT)와 자동차가 이날 약세를보이면서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 중심의 경제지표 개선 효과가 희석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미국과 유럽 증시는 주요국들의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5천건 줄어든 33만건으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 연속 감소했다.

또 미 시장 조사기관인 '마킷'에 따르면 미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6.1으로 집계돼 전월(54)과 시장 전망치(53)를 모두 웃돌았다.

독일에서도 민간 부문 생산활동치가 1년만에 최고에 달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날 한국 주식시장은 전 거래일보다 1.92포인트(0.10%) 오른 1,966.40으로 개장했다가 IT와 자동차 업종이 약세를 보이자 지수가 낙폭을 키우며 1,950대로 떨어졌다.

이 시각 현재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412억원, 169억원 어치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55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20억원)와 비차익거래(433억원)가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454억원 어치 순매도됐다.

업종은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운송장비(-2.37%), 운수창고(-1.61%), 전기전자(-1.09%), 제조업(-1.05%) 등의 낙폭이 컸다.

대형주(-0.71%)와 중형주(-0.12%)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형주만(0.13%)나홀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아차[000270](-4.02%), 현대중공업[009540](-2.71%), 현대차[005380](-2.40%). 현대모비스[012330](-2.27%) 등의 하락폭이 크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도 전 거래일 대비 1.10% 떨어졌다.

삼성증권 임수균 수석연구원은 "IT와 자동차 업종의 약세가 코스피에 전체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으며, 오늘 엔ㆍ달러 환율이 또다시 오르면서 엔화약세에 대한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고 코스피 약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국내 기업의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전망은 오래전부터 제기됐으므로 시장에 이미 반영된 요인"이라며 "실적발표 우려에 따른 지수부진은 다음주 중반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52포인트(0.10%) 상승한 509.15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GS홈쇼핑[028150](3.70%), 파라다이스[034230](2.29%), 에스엠[041510](1.47%), 씨젠[096530](1.41%) 등이 특히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